피트 스탑이 진행되었던 지난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모습.[출처=슈퍼레이스]
피트 스탑이 진행되었던 지난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모습.[출처=슈퍼레이스]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9라운드 대장정의 서막을 올린다.

슈퍼레이스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을 치른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경기 운영 방식부터 클래스 구성, 참가 선수진까지 전면적인 변화를 맞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이번 시즌은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전략적 요소가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상위 클래스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에서는 주행거리가 기존 100km에서 170km로 대폭 늘어나면서 경기 중 급유가 의무화됐다. 새롭게 바뀐 경기 구조와 전략 요소들이 처음으로 검증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서는 장현진(서한GP), 정의철, 김중군, 황진우 등 베테랑 드라이버들과 김무진(원레이싱), 헨쟌 료마(브랜뉴 레이싱) 같은 신예 드라이버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들의 첫 승부는 시즌 전체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주행거리 증가로 인한 급유 의무화는 경기 양상을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피트 인 타이밍, 타이어 교체 여부, 정비사와의 호흡 등 다양한 전략적 변수가 경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는 단순 속도 경쟁을 넘어 종합적인 팀 전략이 승부를 가르는 요소로 부상할 것임을 시사한다.

올 시즌부터는 '석세스 웨이트' 제도의 기준도 조정되어 상위 입상자에게 부여되는 추가 중량이 변경됐다. 이는 특정 선수나 팀의 독주를 방지하고 보다 균형 잡힌 경쟁 구도를 만들기 위한 조치다.

또한 예선 포인트가 폐지되면서 결승에서의 집중력과 운영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 GT 클래스는 GTA와 GTB로 세분화됐다. 알핀 클래스는 스프린트 레이스 방식으로 전환되는 등 클래스 전반의 경쟁 방식도 새롭게 재편됐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서킷 현장에서 직접 엔진 소리와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건 슈퍼레이스만의 매력"이라며 "올 시즌 레이스는 단순히 빠르기만 해선 이길 수 없다. 팬들 역시 전략과 감정이 얽힌 진짜 레이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19일 예선, 20일 결승이 진행된다. 경기장 내 다양한 팬 이벤트와 클래스별 치열한 경쟁이 모터스포츠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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