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명품 커머스 플랫폼 발란은 주요 셀러(판매자)들을 대상으로 1·2차 대면 파트너 협의회를 진행했다. [출처=발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318_673039_1038.jpg)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명품 커머스 플랫폼 발란은 주요 셀러(판매자)들을 대상으로 1·2차 대면 파트너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발란은 지난 10일 오후 전체 거래액의 약 27%를 차지하는 상위 10개 셀러와 만난 데 이어 이날도 2차 설명회를 가졌다. 향후 발란은 전체 거래액의 50%에 해당하는 주요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대면 미팅에는 채권자 측이 10~20개사 단위로 참석했으며 발란 최형록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자문변호사들도 자리했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미정산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회생신청 경위, M&A(인수·합병) 계획, 판매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뤄진 1차 파트너 협의회에서는 회사의 회생 신청 배경과 진행 상황, 향후 M&A 및 투자 유치 계획 등을 공유하고 판매 재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발란 측은 전했다.
발란은 M&A도 변동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법원 절차에 따라 주간사 선정을 마치면 공개 컨소시엄을 통해 다양한 투자자를 초청할 계획이다. 회사는 전략적 투자자(SI)뿐만 아니라 회생법인의 결손금 공제 혜택 등을 고려한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것이란 방침이다.
발란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에 책임감을 갖고 정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협의회가 비공개로 진행된 점 양해 부탁드리며, 특이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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