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발란이 최근 불거진 정산 지연 문제에 대해 다음주부터 대면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출처=발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7167_670487_4636.png)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최근 불거진 정산 지연 문제와 관련해 “이번 주 안으로 실행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부터 입점사 대상 대면 소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란 창업자이자 대표인 최형록 대표는 28일 오전 입점사에 공지를 보내 “최근 정산 지연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책임지고 해결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정산 문제 해소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외부 자금 유치부터 플랫폼 구조 변화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각도로 복원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며, “이번 주 안으로 실행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는 입점사 여러분을 직접 찾아뵙고 상황을 투명하게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플랫폼이 무너지면 발란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라인 명품 시장 전체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며, “외부 추측성 정보는 불필요한 불안과 실질적인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4일 일부 입점사에 대한 정산 대금 지급이 지연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발란은 당시 “정산금 과다 지급 오류가 발견돼 정산액을 재산정하고 있다”며, “28일까지 정산 내역과 지급 일정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지만, 입점사들의 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월평균 약 300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플랫폼으로, 입점사는 1300여 곳에 달한다. 일부에서는 현재까지의 미정산 규모가 수백억 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산 지연으로 인한 판매자들의 현금흐름 위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발란의 실행안과 이후의 신뢰 회복 과정이 향후 온라인 명품 플랫폼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 또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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