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플랫폼 발란이 지난 28일 K뷰티 유통기업 실리콘투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출처=발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3764_666553_956.jpg)
명품플랫폼 발란은 지난 28일 K뷰티 유통기업 실리콘투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발란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실리콘투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실리콘투는 발란 실적 개선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로 75억원을 우선 투자 받고, 이후 2차로 75억원을 추가로 투자 받는다. 실리콘투는 2차 투자 조건으로 올해 11월부터 2개월간 연속 발란의 월매출액 중 직매입 판매 비중이 50% 이상, 월간 영업이익 흑자 등을 내걸었다.
양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강화 등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발란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전개를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리콘투는 K뷰티 역직구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중으로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사에 오픈마켓 운영 대행, 위탁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 등 지역별 맞춤형 물류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발란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명품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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