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옥 전경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834_673707_321.png)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포르 3개사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의 1조3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에어로는 1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너지 등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한화에너지 등 3개사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유증 참여를 최종 결정했다.
한화에어로는 지난 8일 유상증자 정정공시를 통해 한화에너지 등이 참여하는 1조3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2월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에 한화오션 주식을 1조3000억원 규모로 매각했으며, 일각에서는 이 돈이 김승연 회장의 아들들의 승계 자금으로 사용되는 것 아니냐란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화오션으로 흘러갔던 자금이 다시 한화에어로로 돌아가게 됐으며, 시장에서 제기된 승계 자금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으로 한화에너지 등은 한화에어로 주식 1조3000억원어치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가격 산정 규정에 따른 가격(75만8000원)으로 할인 없이 총 171만5040주 인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는 당초 3조6000억원이었으나 한화에너지 등에서 한화에어로로 되돌아가는 1조3000억원만큼 줄어 2조3000억원으로 축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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