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옥 전경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옥 전경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또 다시 정정 신고 요구를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당국의 요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일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에 "금감원의 요청 사항을 자세히 검토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으나,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낳으며 주가 급락 등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금감원은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에 정정 신고를 요구했다.

회사는 금감원의 요구에 따라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축소된 계획안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정보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 재차 정정 신고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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