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지난달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하고 있다. [출처=EBN]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지난달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하고 있다. [출처=EBN]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오는 30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 창업자는 30일 방한하는 트럼프 주니어와 방한 당일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 회동 시점과 논의 의제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고 네이버 측과 트럼프 주니어 측이 상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창업자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후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지난 2017년 3월 이후 8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했다.  

이날 이 창업자는 주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빅테크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검색 주권'과 '소버린(주권)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이번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에서 AI 협력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네이버가 신사업으로 미국에서 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이커머스 사업도 화두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네이버는 2023년 1월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 간 거래) 커뮤니티 '포시마크'를 약 16억 달러(약 2조2934억 원)에 인수했다.

또한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최근 미국 1위 중고거래 플랫폼 업체 스톡엑스(StockX)로부터 포괄적 사업 제안을 받았다. 이에 양사가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해 사업 시너지를 도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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