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출처=현대자동차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60957_675033_3755.jpg)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아 EV3의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을 축하하며, 전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 회장은 이번 수상을 단순한 성과가 아닌, 기아가 오랜 기간 쌓아온 혁신의 DNA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했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5일 사내 업무망에 올린 글을 통해 “기아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세계 올해의 차 및 세계 올해의 전기차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모든 성취는 전 임직원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고 밝혔다.
기아 EV3는 이달 초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열린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는 지난해 EV9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상을 거머쥐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난 6년간 5차례 '세계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고, 전기차 분야에서는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며 “이는 상품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 구매, 생산, 품질, 영업에 이르기까지 전 그룹사가 긴밀히 협업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아의 성과에 대해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1944년 자전거 부품 회사로 시작한 기아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반열에 오른 것은, 멈추지 않는 혁신과 도전의 DNA 덕분”이라며 “이번 수상은 기아 고유의 ‘도전과 분발’ 헤리티지를 현대적 혁신으로 성공적으로 계승했음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쾌거”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한 “기아의 수상은 단순히 제품 경쟁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메시지 말미에서 그는 “우리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의 위대함이 우리의 최종 목표는 아니다. ‘Great but Greater(위대하지만 더 위대하게)’를 모토로, 지금의 성취를 넘어 더 벅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혁신의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임직원들에게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향한 공동의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