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출처=행복나눔재단]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출처=행복나눔재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SK㈜ 주식 3200주를 추가 매수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지난 17일과 21일 2차례에 걸쳐 SK㈜ 주식 총 320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수 금액은 약 3억9000만원이다.

최 이사장은 앞서 지난 14일과 16일에도 총 3500주를 매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 이사장이 이달 들어 총 4차례에 걸쳐 매수한 SK㈜ 주식은 총 6700주로, SK㈜ 지분율은 기존 6.65%에서 6.66%로 소폭 상승했다.

최 이사장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장녀로,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동생이다.

최 이사장은 최 회장(17.90%)과 국민연금(7.75%)에 이은 SK㈜의 3대 주주로,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다만 대주주나 대주주 일가가 장내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다. 그 만큼 증권가에서는 최 이사장의 추가 매수 가능성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SK㈜ 주가는 최 이사장이 주가를 처음 매입한 14일 12만 600원에서 25일 13만1700원으로 9.2% 상승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