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옥 전경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옥 전경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매출이 한화오션 편입 효과에 전년 동기 대비 280% 가까이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5조4842억원, 영업이익 560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60% 성장했다.

앞서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7.3%를 인수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호오션 지분율이 30%를 넘어서면서 이번 분기부터 자회사로 편입, 한화오션의 매출을 연결 매출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한화오션을 제외한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1575억원, 영업이익 3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유럽향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의 수출이 늘어난 가운데 생산성 향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4% 늘어난 5309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3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의 수출 증대로 매출 6901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을 기록했다.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32조4000억원에서 3.09% 감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신규 수주 확대 및 수출 지역 다변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를 통한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현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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