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출처=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출처=대한상공회의소]

경제5단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AI 육성과 규제혁신, 탄소중립 등 4대 분야 14개 아젠다를 담은 경제계 제언집을 전달했다.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재명 대선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선후보의 경제정책 비전을 직접 청취하고, 국내외 복합위기에 직면한 경제계의 현실적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강연이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마련됐다. 특히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경제5단체가 공동 주최 형식으로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을 포함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주요 대기업 관계자를 포함해 총 300여 명의 기업인이 현장을 찾았다.

경제5단체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민과 각 단체 회원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 작성한 '제21대 대선–미래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 제언집을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 

제언집에는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 △신산업과 서비스산업 육성 △경제영토 확장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 등 4대 분야 14개 아젠다가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AI 육성과 디지털 전환 지원 △규제혁신을 통한 민간 주도 성장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과 탄소중립 실행 △기업가정신 고양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 또 신사업 육성과 스케일업 지원, 서비스 산업 활성화 방안,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수출지원, 자본 및 금융환경 개선, 우수 인력 확보, 노동 안전 강화, 산업 재생 정책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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