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에 나선 7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 앞 광장 인근에서 지지자 및 시민들에게 밝게 인사하고 있다. [출처=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에 나선 7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 앞 광장 인근에서 지지자 및 시민들에게 밝게 인사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직가 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 일정 연기로 사법리스크를 덜게 된 가운데, 본격적인 경제 행보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이 후보가 오는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주요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한국경제인연합회 류진 회장 △한국무역협회 윤진식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 등 국내 경제계 핵심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내수 침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기조에 따른 관세 정책 여파 등 대외 불확실성을 진단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참석자 중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회장이 포함돼 있는 만큼, 최근 불거진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해 이 후보가 언급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간담회 이후 이 후보는 오후에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직능단체장들과 함께 민생정책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민생 중심의 경제 공약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후보는 오는 9∼10일에는 보수 성향이 강한 당의 험지, 영남권 지역을 찾아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이 투어는 지난 1일부터 △경기 북부 △강원 접경지역 △강원 영동 △경북 북부의 '동해안 벨트' △충청·호남권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민심 청취와 지역 공약 발표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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