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양대 경제국 간 체결된 무역 완화 합의의 일환으로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한 군사용 희토류 및 기타 상품·기술 수출 통제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연합]
중국이 세계 양대 경제국 간 체결된 무역 완화 합의의 일환으로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한 군사용 희토류 및 기타 상품·기술 수출 통제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연합]

중국이 세계 양대 경제국 간 체결된 무역 완화 합의의 일환으로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한 군사용 희토류 및 기타 상품·기술 수출 통제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완화 합의의 일환으로 미국의 28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군사 용도의 희토류 및 기타 상품·기술 수출 통제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세계 최대 두 경제국인 중국과 미국이 서로 부과한 관세를 일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양국 간 무역 분쟁의 첫 주요 완화 조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양국 관계의 “완전한 재설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안도하면서 주식 시장과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중국 상무부는 수출 통제 중단 조치는 수요일부터 발효되며 90일간 지속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4월 4일 미국의 16개 기업에 대해 7종의 희토류 수출을 차단했으며 4월 9일에는 추가로 12개 기업을 목록에 포함시켰다.

중국 상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희토류 및 군사 용도로 사용 가능한 기타 상품의 수출업체는 이제부터 90일 동안 수출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중국 상무부는 또 다른 성명을 통해 17개 미국 기업에 대한 무역 및 투자 금지 조치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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