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성동구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출처=하림]](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2956_677292_501.jpg)
하림이 프랜차이즈 치킨의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냉동치킨 간편식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새로운 카테고리 확장을 예고했다. 소비자들이 외식 물가와 배달비에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하림은 ‘전문점 수준의 품질과 맛을 집에서 구현하겠다’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15일 하림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장하다 하림 맥시칸’을 열고, 치킨 프랜차이즈 ‘맥시칸’과 협업한 냉동치킨·소스·볶음면 등 총 12종의 간편식 제품군을 선보였다. ‘맥시칸’은 국내 최초 양념통닭 브랜드로 40년 전통을 가진 기업이다. 하림은 이번 협업을 통해 옛 양념치킨의 향수와 현대적인 조리 기술을 결합한 복합 HMR 전략을 펼친다.
출시된 냉동치킨 제품은 ‘크리스피 순살’, ‘핫 크리스피 봉’, ‘허니버터 순살’, ‘갈릭양념 봉’ 등 8종과 양념치킨 소스 3종, 볶음면 1종으로 구성됐다. 모든 제품은 100% 국내산 닭고기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특히 순살 제품은 닭다리살만을, 봉 제품은 보기 드문 국내산 냉장 닭봉을 사용해 맛과 육질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조리 방식도 신경 썼다. 고온 튀김 후 오븐 베이킹, 진동 공법 기름 제거 등을 통해 바삭함은 살리고 기름기는 줄였다. 여기에 각 치킨에 어울리는 전용 소스를 제공해 배달 없이도 ‘치킨집 느낌’을 살리는 맛 설계를 구현했다. 소스 역시 병 포장으로 별도 출시되며, 맥시칸의 1985년 오리지널 레시피를 복원한 제품도 포함됐다.
별미 메뉴인 ‘양념치킨 볶음면’도 눈길을 끈다. 닭육수로 반죽한 면에 마늘향 가득한 특제 양념과 바삭한 마늘 후레이크를 더해, 마치 치킨과 라면을 함께 즐기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하림은 이번 론칭을 기념해 다음 달 8일까지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매장은 복고풍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신제품 시식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당일 도계한 닭으로 직접 튀긴 치킨도 맛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하림 관계자는 “외식 비용과 배달료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냉동치킨 간편식은 가격, 품질,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집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HMR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