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출처= DS종합건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3762_678199_4614.jpg)
올해 부동산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다. 거래량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집값 상승률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상반기 분양시장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20만1,690건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2만2,375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16.6% 늘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 상승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러한 중대형의 강세는 수도권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은 1만1,843건으로 전년 대비 44.5%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28.9% 늘어나는 것에 그쳤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확산 속에서 ‘똘똘한 한 채’로 평가받는 중대형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대형 아파트는 거래량과 함께 최근 집값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늘어나고 있는 주택 수요에 비해 그동안 공급이 부족한 점이 집값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소재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102㎡는 올해 3월 18억 원(7층)에 매매됐다. 지난해 4월 16억1,300만 원(14층)보다 1억8,700만 원이 오른 것으로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 4월 성남시 분당구 소재 ‘이매삼환’ 전용 101㎡의 실거래가는 15억2,750만 원(9층)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12억4,000만 원(13층)보다 3억 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또 같은 달 인천 부평구 소재 ‘부평금호어울림’ 전용 112㎡도 5억1,000만 원(6층)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나타냈다.
중대형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도 중대형 물량을 내세운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 고덕 강일지구에서는 이달 중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디에스종합건설㈜이 시행하고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서울 고덕 강일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로 전용 84·101㎡ 총 61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84세대가 중대형으로 분류되는 전용 101㎡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울 고덕 강일지구는 택지개발지구로 대규모 주거단지를 비롯해 상업·업무·교육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새롭게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기대된다. 또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이며, 바로 앞에는 (가칭)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 2029년 3월 개교될 예정이다. 이밖에 인근에 코스트코와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이케아 강동점, CGV 등이 자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전용 84~142㎡ 총 1,524세대를 분양 중이다. 이 가운데 중대형인 97~142㎡가 403세대이며, 전용 84㎡는 1,121세대 규모로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GTX-A, SRT 등 다양한 교통호재가 주변에 예정돼 있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구역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시티오씨엘 7단지’를 분양 중이다. 전용 59~137㎡ 총 1,453세대 규모로, 이 중 중대형인 전용 102~137㎡가 207세대를 차지한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이며, 바로 앞 용현·학익2초(가칭)을 비롯해 주변에 다양한 학교 예정 부지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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