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3943_678403_472.jpg)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 부진 영향으로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33달러 상승한 61.5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4달러 오른 64.78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4달러 하락한 63.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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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이 큰 성과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도되며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각됐다.
미국과 이란 사이를 중재하는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일부 진전은 있었으나 결정적인 성과는 없었다”고 게시했다.
협상의 주요 쟁점은 우라늄 농축으로, 마국은 농축의 전면 포기를 요구 중이나 이란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
앞서 악시오스(Axios) 등이 이스라엘이 협상 결렬 시 이란 핵 시설 타격을 준비한다고 보도한 가운데 핵협상이 난항을 지속하며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유가 상승은 숏커버링 움직임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숏커버링은 공매도 이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를 뜻한다.
다만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관세 관련 글을 잇달아 올리며 관세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과의 무역 협상 진행이 지지부진하다고 언급하며 6월부터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게시했다.
또한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에도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스마트폰을 들여올 경우 25% 관세를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