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3 D램 [출처=SK하이닉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5107_679823_4810.jpg)
■5월 D램 평균 가격 상승…“관세 유예기간 재고 확보 영향”
5월 메모리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의 월평균 가격이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5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보다 27.27% 급등한 2.1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4월 22.22%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20% 이상 상승했다. D램 가격은 앞서 작년 9월(-17.07%)과 11월(-20.59%) 두 자릿수의 급락세를 보였으나 12월부터 4개월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다가 상승 전환했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와 90일 유예 조치에 따른 PC 제조사들의 사전 재고 확보 움직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TSMC, UAE에 반도체 공장 검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인 대만 TSMC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첨단 생산시설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TSMC가 최근 몇 달 동안 미국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 UAE 투자 기관인 ‘MGX’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만나 파운드리 건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TSMC는 UAE에 한 달에 웨이퍼 10만장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팹 단지(기가팹)를 건설할 계획이다.
■美,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중국 수출도 막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의 중국 수출까지 중단하면서 미국 반도체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 상무부 내 수출 통제를 담당하는 산업보안국은 지난달 23일 주요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기업에 중국 기업에 대한 제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EDA는 반도체 설계 과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소프트웨어다. 이번 수출 통제의 대상으론 미국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스, 시놉시스, 독일 지멘스AG 산하의 지멘스 EDA 등 세계 3대 EDA 기업이 포함됐다. 이 3사는 세계 시장의 70% 이상, 중국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사실상 중국 내 사업의 전면 금지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1분기 삼성 제치고 D램 점유율 1위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D램 시장 1위에 올랐다. 인공지능(AI)반도체 필수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에 힘입은 결과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전 분기보다 5.5% 감소한 270억1000만달러(약 37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출하량 감소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97억2000만달러로 7.1% 줄었으나 분기 기준으로 처음 D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HBM3E 출하량 비중이 증가한 영향이다. SK하이닉스 점유율은 작년 4분기 36.6%에서 36%로 소폭 하락했으나, 삼성전자 점유율이 39.3%에서 33.7%로 더 크게 내렸다.
■한미반도체, 경기도 이천에 신규 오피스 오픈
한미반도체가 경기도 이천에 신규 오피스를 오픈했다. 한미반도체는 2024년 4월 청주 오피스를 연 데 이어 이번 이천 오피스 개소로 두 번째 지방 거점을 확보했다.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기술 요구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