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분리하는 인적분할로 이해상충 문제가 해결됐다. 제3바이오캠퍼스 건립으로 생산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 인근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존 림 대표는 "그간 고객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라는 데 대해 이해상충 문제를 제기해왔다"며 "많은 회사가 자사 물량을 생산할 때 복제약은 만들지 말라는 조항을 내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적분할은 내가 직접 제안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제3 바이오캠퍼스 건립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인천 송도에서 제3 바이오캠퍼스 부지가 단독 입찰된 것을 확인했다"며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적접근법) 및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능력은 총 78만4천리터(L)다. 제2 바이오캠퍼스에 있는 18만리터(L) 규모 5공장은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했다. 6공장은 준비를 마치고 이사회 승인을 기다리는 단계다.

올해 바이오 USA와 관련해서는 "고객사와 미팅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바이오 USA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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