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7296_682330_3331.jpg)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이어 상호금융권까지 소집해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서울 아파트값이 6년 9개월 만에 주간 기준 최대폭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2금융권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풍선효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조치다.
금감원은 19일 상호금융권 중앙회 여신 담당 부서장 간담회를 열고 자체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쏠림 없이 대출을 운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관리 한도를 초과하거나 증가 폭이 과도한 경우에는 현장점검을 통해 대출 리스크 관리 실태를 점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앞서 16일에는 박충현 부원장보 주재로 은행 부행장들을 소집해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이번에는 그 여파가 2금융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해 상호금융권까지 규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금감원은 중앙회 차원에서 총량을 점검하고 개별 조합 단위로 대출 증가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강조했다.
이제 가계대출 통계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월별·분기별 목표 관리 실적을 체크하겠다는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현장점검이나 경영진 면담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6월 셋째 주 기준 주간 상승률이 0.26%를 기록해 6년 9개월 만에 최대폭을 나타냈다. 수도권과 일부 지방으로 매매 수요가 번지며 대출 수요 역시 강하게 증가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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