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거래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8078_683260_350.png)
‘코리아 밸류업 지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에 투자하는 파생전략지수인 ‘코리아 밸류업 위클리 커버드콜 30%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규 지수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을 결합한 파생전략지수로, 주식 현물 매수와 함께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기존 커버드콜 상품이 매도 비중 100%로 시장 상승 구간에서 수익의 상당 부분을 제한하는 데 비해, 이번 지수는 매도 비중을 30%로 제한해 시장 상승의 약 70%를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PBR), 자본효율성(ROE) 등을 기준으로 우량 100종목을 선정해 구성된다. 이를 기반으로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수익의 상방은 일부 제한되지만, 옵션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과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5년간 해당 지수의 누적 수익률은 31%, 연평균 수익률은 5%를 기록해, 매도 비중 100% 커버드콜 지수 대비 뚜렷이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변동성 측면에서도 기존 ‘코리아 밸류업 지수’ 대비 0.7%p에서 최대 2.5%p까지 낮아,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분배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지수를 ETF 등 금융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해 국내 우량 기업의 주가 상승 수익과 함께 안정적인 분배 수익을 동시에 원하는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수요를 반영한 지수 개발을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와 거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