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왼쪽)과 이인석 한국예탁결제원 상임이사가 26일 증권의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약정을 체결 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8248_683445_234.jpg)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증권 발행·유통 정보의 디지털 기반 공유체계를 구축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26일 증권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은 자본시장 성장에 따라 양 기관의 증권 발행 및 상장 관련 업무(발행등록·권리행사·상장심사·공시 등)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정보 수집 및 검증 작업이 대부분 수작업과 종이문서를 통한 육안 대사 방식으로 이루어져 업무 부담과 비효율이 가중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19일, 정보 공유 필요성에 공감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구체적인 정보 공유 항목과 시점을 협의해 이날 약정을 최종 확정했다.
약정에 따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단계적으로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1단계는 올해 내 즉시 추진 가능한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한국거래소는 표준코드 정보와 상장일정 정보를, 한국예탁결제원은 발행증명서 정보와 채권 권리행사 정보를 공유한다.
2단계는 오는 2027년까지 한국거래소의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과 한국예탁결제원의 정보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전면적인 공유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 단계에서는 권리·발행 관련 공시, 주주총회 안건, 채권 발행 정보, 의무보유 정보 등 보다 광범위한 정보를 상호 공유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번 약정을 통해 양 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증권 데이터의 정합성을 확보해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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