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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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에 '배달가격제'(이중가격제)가 확산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이달 들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앱에서 메뉴 가격을 올린 가맹점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bhc치킨은 본사 차원에서 배달가격제를 도입한 것은 아니지만 이달 초부터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외식업체가 배달앱 주문으로 음식을 배달할 때 중개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 배달비 등으로 음식값의 30%가량을 지출하고 있다. 여기에 별도의 광고비도 추가로 들어간다.

BBQ와 교촌치킨은 아직 배달가격제 도입 계획은 없지만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담치킨은 지난 4월 본사 차원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2000원 인상했고 굽네치킨도 올해 일부 가맹점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올렸다. 햄버거 업계도 이미 배달 메뉴 가격 인상이 일반화됐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버거 세트 배달 가격을 1300원 올렸고, KFC와 파파이스도 배달가격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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