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와 손잡은 CU, 전국 매장서 ‘현금 없는 간편충전’ 개시

CU, 카카오페이머니 충전서비스 개시 [출처=CU]
CU, 카카오페이머니 충전서비스 개시 [출처=CU]

편의점 CU가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간편결제 충전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BGF리테일은 30일부터 전국 CU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및 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 단독 서비스로, 편의점 오프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선불충전금 활용도를 넓히는 시도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서비스는 CU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카카오페이 앱의 바코드를 제시하고 현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1회 최대 충전 금액은 10만원, 출금은 3만원까지 가능하다.

한국은행 ‘2024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선불전자지급수단 일평균 이용 규모는 3317만건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이용금액도 1조1664억원으로 16.2% 늘어났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경우 이용자 수가 3100만명을 넘고 올해 1분기 기준 잔액은 5920억원에 달한다.

CU는 기존에도 SEND, 네이버페이, KB국민 스타틴즈·리브, 토스머니 등 다양한 플랫폼과의 현금 충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모바일 바코드 기반으로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특히 용돈을 주로 현금으로 받는 10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CU의 현금 충전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23년 316.5%, 2024년 79.0%, 2025년 1~5월에는 20.6%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CU가 단독으로 제공하는 KB국민 스타틴즈, 토스머니 출금 서비스는 올해 28.9% 증가했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팀장은 “카카오페이와의 이번 서비스 제휴로 현재 운영 중인 현금 충전 서비스의 이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제휴 및 개발을 통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공략 나선 이마트24, 한국 편의점 최초 진출

이마트24가 30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사에서 이마트24 최진일 대표(사진 왼쪽), 인도 시장 1세대 한인 사업가 피터 정(Jung Brothers Hospitality CEO)대표가 인도 진출을 위한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이마트24]
이마트24가 30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사에서 이마트24 최진일 대표(사진 왼쪽), 인도 시장 1세대 한인 사업가 피터 정(Jung Brothers Hospitality CEO)대표가 인도 진출을 위한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이마트24]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마트24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 부동산 개발사 솔리테어 그룹 및 현지 사업가 피터 정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마트24는 푸네에 8월 1호점을 시작으로 10월 2호점을 열고, 점차적으로 점포 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마트24 인도 1호점은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 내 1~2층 복층 형태로 구성되며, K-푸드, K-뷰티, 노브랜드 상품 등 다양한 한국 특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푸네는 인도 정부의 ‘생활 용이성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거주 환경이 우수한 도시로, IT 및 자동차 산업 중심지이기도 하다. 한류 열풍과 더불어 젊은 인구층(25세 미만 비중 47%)이 두터운 인도는 편의점과 같은 현대 소매업태가 부족해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인도는 평균연령 28세의 젊은 국가이면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로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마트24가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향후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환 및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 ‘711데이’로 무더위 잡는다…전방위 할인공세

매일매일 럭키한 세븐일레븐 데이 [출처=세븐일레븐]
매일매일 럭키한 세븐일레븐 데이 [출처=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대표 브랜드 행사 ‘711데이’(7월 11일)를 맞아 대규모 소비자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일매일 럭키한 세븐일레븐’을 테마로 여름 성수기 인기 카테고리인 음료, 아이스크림, 맥주 등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증정 및 할인 행사가 7월 한 달간 이어진다.

음료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200종을 대상으로 1+1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스크림은 110종 중 죠스바·탱크보이 등 40종은 1+1, PB 상품 70종은 2+1 할인에 나선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41종은 2개 구매 시 4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주류 카테고리도 공세를 펼친다. 아사히, 하이네켄 등 대표 맥주 36종은 카드 및 간편결제 제휴할인을 더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단, 1회 구매 시 1만원 한도 적용된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행사 주간(7~11일) 및 7월 초·중순, 중·하순별로 라면, 안주, 전통주 등 60여 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7천원 이상 구매 후 세븐일레븐 앱에 적립하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1등 금 7돈(1명) △2등 에어팟 4세대(10명) △3등 모바일상품권 1만원(700명) 등이 증정된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711데이를 맞아 무더운 여름철 꼭 필요한 편의점 먹거리들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세븐일레븐을 상징하는 대표 행사인 만큼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의 마음속 첫 번째 편의점으로 기억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