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파스퇴르 위드맘 100일’. [출처=쿠팡 판매 홈페이지 캡처]](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8950_684296_2450.jpg)
롯데웰푸드가 영유아용 분유 제품 ‘파스퇴르 위드맘 100일’ 판매를 전격 중단하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 제품은 향후 내부 운영 방침에 따라 단종 수순을 밟는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이런 내용을 지난달 26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서만 공지했다.
단종 수순을 밟게 된 ‘위드맘 100일’은 파스퇴르 브랜드의 무항생제 원유 기반 분유로, 황금변 신바이오틱스 설계와 식물성 DHA 성분 등으로 영유아 대상 고급형 제품군으로 분류돼 왔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5000개 이상 리뷰와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일정 고객 충성도를 확보한 제품이다.
롯데웰푸드 측은 “현재 수유 중인 고객들께 큰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기타 온라인 판매처에서 잔여 수량을 구매할 수는 있으나 재고 소진 후에는 순차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위드맘 제왕 100일’ ‘위드맘 산양 100일’ 등 동 브랜드 내 다른 제품군은 정상적으로 판매를 이어간다.
롯데웰푸드 측은 별도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제품군 정리 또는 원가 구조 조정 차원에서 단종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일부 유업체들은 저출산에 따른 수요 감소, 원료비 인상,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을 이유로 제품 라인업을 축소해 온 바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제품은 1개당 3만원대 중후반 가격으로 판매되며, 일부 온라인 채널에서는 품절 전 ‘사재기’ 조짐도 감지되고 있어 단종에 따른 소비자 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