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는 최근 미국 뉴욕 자비츠 센터(Javits Center)에서 개최된 ‘2025 서머 팬시 푸드쇼(Summer Fancy Food Show)’에 참가해 대표 브랜드 ‘빼빼로’를 비롯한 K-스낵 홍보를 펼쳤다. [출처=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최근 미국 뉴욕 자비츠 센터(Javits Center)에서 개최된 ‘2025 서머 팬시 푸드쇼(Summer Fancy Food Show)’에 참가해 대표 브랜드 ‘빼빼로’를 비롯한 K-스낵 홍보를 펼쳤다. [출처=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뉴욕 자비츠 센터(Javits Center)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2025 서머 팬시 푸드쇼(Summer Fancy Food Show)’에 참가해 대표 제품 ‘빼빼로’를 비롯한 K-스낵·디저트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글로벌 B2B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식품 기술력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제품군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서머 팬시 푸드쇼는 지난 1952년 시작된 미국 스페셜티 푸드협회(SFA) 주최의 국제 식품 박람회로 매년 여름 뉴욕, 겨울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동·서부를 번갈아가며 개최된다. 올해는 세계 2600여 개 식품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20만종의 제품이 전시되고 4만6000여 명이 박람회를 찾았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박람회에서 △빼빼로(오리지널·아몬드·화이트쿠키) △설레임 △국화빵 △조이(식물성 디저트) △자일리톨 △졸음번쩍껌 △쌀로별 등 7개 주요 브랜드를 선보였다. 특히 영문 패키지로 구성한 빼빼로 3종은 시식 부스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디저트류에선 컵 타입 아이스크림인 설레임과 붕어빵형 제품 국화빵 등이 한류 디저트의 확장성을 상징적으로 제시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K-디저트’로 주목받는 식물성 브랜드 조이도 비건 소비층을 겨냥해 소개됐다.

껌류와 간식 분야에서는 자일리톨과 졸음번쩍껌, 쌀로별 등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확장성과 건강한 즐길거리 콘셉트를 강조했다. 특히 ‘제로(ZERO)’ 브랜드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 콘셉트와 결합된 무당·저당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해외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빼빼로 수출액은 7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수량 기준 1억개 이상에 달하는 수출 성과로, 미국을 포함한 아시아·유럽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광고를 통해 한국의 ‘빼빼로데이’ 문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끈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 하리아나 지역에 빼빼로 생산라인 구축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 내 현지 생산 체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미국 최대 규모의 박람회 참가를 통해 K-스낵의 우수성을 현지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했다”며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며 해외 매출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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