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인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과 판매에 돌입했다. [출처=롯데웰푸드]](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9926_685444_2246.jpg)
롯데웰푸드가 인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과 판매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첫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춘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약 330억원(21억 루피)을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완공된 생산라인에서 마침내 빼빼로 생산이 시작된 것이다.
이는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 시장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 등 주변국 수출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회사 역시 인도 내수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글로벌 제과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빼빼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롯데웰푸드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철저히 현지화에 집중했다. 인도의 고온다습한 기후에서도 초콜릿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40°C에서도 녹지 않는 특수 배합을 적용했으며,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기존 빼빼로의 맛과 풍미는 그대로 살렸다. 또 바삭한 스틱 과자 부분을 위해 최적의 밀가루 원료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향후 롯데웰푸드는 인도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Z세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행에 민감하고 공유에 적극적인 젊은 세대를 겨냥해 ‘함께’라는 브랜드 가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에는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앞세운 빼빼로데이 글로벌 캠페인도 인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델리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제품을 공급하며 대형마트, 이커머스, 일반 소매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도 지속 확대한다.
한편, 최근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합병을 완료하고, 경영 효율성 및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2032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는 ‘ONE INDIA’ 전략을 본격화한다. 북부, 남부, 서부를 아우르는 넓은 지역 커버리지와 하리아나 빼빼로 생산라인, 푸네 빙과 신공장 등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인도 최고 종합 제과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빼빼로를 선보이게 됐다”며 “인도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빼빼로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 1조 원 목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