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인디아(LOTTE India)’, 본사 전경. [출처=롯데웰푸드]](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8928_684268_2629.jpg)
롯데웰푸드가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하브모어(Havmor Ice Cream)’의 합병을 완료하고, 인도 내 ‘원 인디아(ONE INDIA)’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통합법인 출범은 북부·남부·서부 전역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커버리지를 확보하면서 인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롯데 인디아가 하브모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합병은 경영 효율성 극대화와 롯데 브랜드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됐다. 특히 빙과 브랜드 하브모어는 기존처럼 유지 및 육성한다.
롯데웰푸드는 생산과 물류 거점을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푸네 신공장은 7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월 가동에 돌입했고, 현지형 돼지바 ‘크런치(Krunch)’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하반기에는 약 330억원이 투입된 하리아나 공장에서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이 예정돼 있다.
롯데 인디아는 이 같은 투자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1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분기 인도 매출은 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총매출은 290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합병을 계기로 인도 시장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며 “K-푸드와 롯데 브랜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도 종합제과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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