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는 일본 롯데의 인기 빙과 제품인 ‘쿨리쉬 바닐라’를 국내 시장에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하며 여름철 빙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출처=롯데웰푸드]](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9740_685233_2625.jpeg)
롯데웰푸드는 일본 롯데의 인기 빙과 브랜드 ‘쿨리쉬 바닐라’를 국내에서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일본 롯데의 브랜드명을 포함한 제형과 스펙을 그대로 반영한 첫 롯데웰푸드 제품으로, ‘설레임’ 브랜드의 신규 플레이버로 출시됐다.
설레임은 국내 최초의 파우치형(치어팩) 아이스크림으로 지난 2003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20년 이상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롯데웰푸드의 대표 빙과 브랜드다. 이번 신제품은 여름철 수요 증가에 대응해 ‘마시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차별화된 제품 콘셉트를 반영, 빠르게 녹아 마시기 좋은 ‘프로즌 드링크’ 성격이 강조됐다.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쿨리쉬 바닐라는 설레임의 파생 제품으로, 더운 날씨에 즉각적인 청량감을 제공하는 제품 배합을 바탕으로 성장한 브랜드다. 특히 2021년부터는 미세 얼음 입자 사이가 잘 떨어지도록 돕는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음용 편의성이 강화됐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182억엔(약 17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신제품에 일본 현지와 동일한 배합을 적용하고, 초미세 얼음을 구현하기 위해 ‘지그라(Ziegra)’ 장비를 사용했다. 해당 설비는 올 초 롯데웰푸드 양산공장에 도입됐으며, 아이스크림 ‘와’ 제품에도 이미 적용 중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원롯데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 롯데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 2월 일본 롯데의 페이스트리 과자 ‘파이노미’를 국내에 ‘파이열매’로 재출시했고 한국의 ‘러버러버 젤리’와 ‘제로 젤리’, 떡볶이·만두류 등도 일본에 역수출하고 있다.
롯데는 이러한 교차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전략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는 브랜드의 본고장에서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새롭게 도입한 케이스”라며 “앞으로도 일본 롯데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글로벌 원롯데 식품 전략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