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사진 오른쪽 16번째) ㈜LG 부회장과 조주완(13번째) LG전자 사장을 비롯한 LG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지난해 3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본사를 방문해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등 경영진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SNS 캡처]
권봉석(사진 오른쪽 16번째) ㈜LG 부회장과 조주완(13번째) LG전자 사장을 비롯한 LG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지난해 3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본사를 방문해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등 경영진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SNS 캡처]

LG그룹이 이번주 일본 혼다 본사에서 비공개 '테크데이'를 열고, 차량용 전장(전기·전자장비)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테크데이는 일종의 제품 설명회로 LG 주요 계열사 CEO들이 총출동해 전장 포트폴리오를 직접 소개하는 대규모 행사다.

7일 업계 및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을 비롯한 LG그룹 사장단은 전날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이번 방일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는 LG그룹의 전장 기술력을 글로벌 고객사에 직접 선보이는 자리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카메라 및 통신모듈,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핵심 전장 제품군이 대거 소개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LG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전장 사업을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전기차,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등 미래차로의 급속한 전환에 맞춰 LG는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LG그룹의 테크데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독일 진델핑겐의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초청으로 첫 테크데이를 연 데 이어, 같은 해 4월에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9월에는 일본 도요타 본사에서도 비공개 테크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LG그룹은 앞으로도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와의 전장 협력을 강화하며, SDV 전환 시대에 맞춘 선제적 '전장 세일즈'에 총력을 쏟는다는 구상이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