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

■ '구리 관세' 타격 커지나…美, 정련동도 관세대상 포함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 시행을 예고한 50% 고율 관세 대상에 정제 구리(정련동)도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산업계 전반에 타격이 예상된다. 업계는 전방위 산업에 필수 소재로 쓰이는 구리에 고율 관세가 적용될 경우 공급망 비용 증가, 제조원가 상승 등 부작용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구리 관련 관세 정책에 정제 구리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련동은 미국이 수입하는 구리 제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 'AI 웹 브라우저' 경쟁 서막…네이버 'AI 탭' 검색시장 판도 바꿀까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체 인공지능(AI) 웹브라우저를 속속 출시하면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체 AI 웹브라우저로 시장 1위인 구글 크롬에 대항하는 동시에 주요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기능이 구글의 'AI 모드'와 유사해 차별화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웹브라우저가 기존의 질의어 입력 방식의 검색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최대 포털업체 네이버의 AI 검색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기반 웹브라우저 '코멧'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200달러의 '퍼플렉시티 맥스' 요금제 구독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 '시총 4조 달러 돌파' 엔비디아 상승세…젠슨 황도 팔았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주가 상승세가 4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50% 오른 164.92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67.89달러까지 올랐으며, 시가총액은 4조2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9일 장중 기준으로 시총 4조 달러를 처음 돌파했으며, 10일 종가 기준으로도 4조 달러를 넘겼다. 현재 세계 상장 기업 중 시총 4조 달러대를 기록한 곳은 엔비디아가 유일하다.

■ [단독]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서울대 연단 섰다…인력 확보 사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서울대학교 대학원 연단에 섰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고급 인력 확보를 위해 인재 유치전에 직접 뛰어들었다. 11일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TEMEP) 대학원에서 '글로벌 에너지 산업 트렌드(Global Energy Industry Trend)'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학생들에게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글로벌 에너지 트렌드를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이 대학원 연단에 오른 것은 OCI홀딩스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 OCI홀딩스는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개발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지역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 단통법 폐지 D-10…지원금 자율화에 ‘보조금 전쟁’ 예고

오는 22일 10년간 유지됐던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폐지된다. 이로써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 지원금 상한선과 공시 의무가 사라지며, 업계 전반에 ‘보조금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은 2014년 통신사 간 과열 경쟁과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공시지원금 외에 유통점이 지급할 수 있는 추가 지원금을 ‘공시금의 15% 이내’로 제한하고 모든 통신사에 동일한 공시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고 마침내 폐지가 결정됐다.

■ [국제유가] 무더위 속 석유 수요 증가…WTI 68.45달러

국제유가는 여름철 수요 강세에 따른 수급 긴축 예상과 미국 석유·가스 시추기 수 감소 영향으로 인해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88달러 상승한 68.45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72달러 오른 70.36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7달러 하락한 7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김해공항 상반기 국제선 이용 15% ↑…"中 노선 급증“

올해 상반기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전년보다 크게 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492만 79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428만명)보다 14.9% 증가했다. 국내선은 303만 4887명으로 8% 감소했다. 국제선 실적은 역대 최고였던 2019년 상반기 508만명에는 15만 명가량 못 미치지만,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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