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출처=삼성]](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951_686670_4825.jpg)
■ [‘뉴 삼성’ 날개] “이재용 10년째 묵은 사법 리스크 털고, 다시 초일류 도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년째 묵여있던 사법 족쇄를 완전히 끊어냈다. 대법원의 무죄 확정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의혹에 종지부가 찍히면서 '뉴삼성' 구상은 더 이상 제약 없이 전면 가동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이번 판결이 삼성의 미래를 가로막던 마지막 불확실성을 제거한 결정적 분기점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 회장에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렸다. 2020년 9월 재판이 시작된 이후 약 4년 10개월 만이자, 2심 판결 이후 5개월여 만이다.
■ [‘뉴 삼성’ 날개] 이재용 무죄 확정...반도체 초격차·M&A 재개 본격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약 9년에 걸쳐 지속돼온 사법 리스크에 마침표를 찍고 '뉴 삼성' 재건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총수의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술 경쟁력의 초격차 회복과 후속 신사업 발굴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 [이재용 法 리스크 해소] 경제계 “환영, 긍정적 파급 효과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대법원의 최종 무죄 판결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10년간 이어진 '사법리스크'를 해소하자 경제단체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AI(인공지능)와 반도체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오너 리스크 해소가 신(新) 성장동력 발굴, 일자리 창출 등과 같은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해체설까지 나오는 금융위…“인재들은 쏙쏙 李 곁으로”
금융위원회 김성준 보험과장이 임명 3개월만에 대통령 곁으로 차출됐다. 그는 이제 이재명 대통령비서실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MG손해보험 새 매각, 보험개혁 세부작업, 보험사 신용정보법 위반 논의 등 해결과제가 산적한 보험과의 과장직은 이동엽 신임 과장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 완성차 5社, 임단협 ‘본격화’…역대급 ‘갈등’ 서막 오르다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KGM·한국GM)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돌입한 가운데, 주요 노조가 역대급 요구안을 제시해 협상 난항이 예고됐다. 트럼프발(發) 관세의 직격타를 맞은 주요 제조사는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수조원 감소할 전망이라며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차·기아 노조는 정년연장과 같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의제까지 협상 카드로 꺼내 들었다. 향후 노조가 파업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1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제조사 노사는 2025 임단협 또는 임협 요구안을 마련했다. 기아를 제외한 제조사 노사는 상견례를 마치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는 오는 7월 말께 상견례를 진행한다.
■ 불붙은 ‘운임戰’ LCC, 동계 특수 ‘선점’ 본격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동계기간을 앞두고 운항 일정 공개와 주요 노선에 대한 운임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동계기간 여객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동계기간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설 연휴 등이 포함돼 있어 항공업계의 성수기로 분류된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LCC는 기재 도입을 통해 공급 확대 기반을 마련하면서 운임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각 항공사는 오는 10월 26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의 동계기간 항공편을 판매한다. 동시에 항공권과 부가서비스를 묶은 번들 할인, 간편결제 혜택 등도 공개했다.
■ 허태수 GS그룹 회장 "기술을 전략 중심에 두고 사업 전환 고민해야"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기술 변화에 둔감하다면 임원 자격이 없다"며 "기술이 창출하는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고 반드시 사업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17일 GS그룹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허 회장은 전날 경기 가평군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임원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전략의 중심에 두고 실질적인 사업 전환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 [LH 대수술②] 李 대통령 핀셋지시, 김윤덕 칼끝...'맷돌개혁' 끝날까
수십 년간 반복된 개혁 실패의 역사. 이번에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개혁의 최우선 타깃이 됐다. 그러나 이번에 예고된 개혁의 수위는 예년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LH의 사업 구조 자체를 문제 삼으며 '핀셋개혁'을 언급했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역시 '능동적·공격적 대수술'을 예고했다. 아직 구체적인 정부 안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대통령과 장관 후보자가 잇따라 개혁 메시지를 던지자 조직 축소, 인사개편, 나아가 사업 모델 전환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LH가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매각하는 구조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택지를 개발해 민간에 되파는 방식은 결국 공공이 '땅 장사'를 한다는 인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투기를 유발하는 구조라는 문제의식이 담긴 발언이었다.
■ 현대코퍼레이션, 車부품사 ‘시그마’ 지분 77.6% 523억원에 인수
현대코퍼레이션이 차량용 실내부품 전문기업 '시그마'를 인수, 제조업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코퍼레이션은 국내 차량용 실내부품 전문기업 시그마의 발행주식 77.6%를 약 523억원에 인수했다. 경영권 확보 계약은 17일 체결했다.
■ 금융사 직원들은 우리사주 덕에 웃는다는데…카카오뱅크 소외
우리사주에 발이 묶인 카카오뱅크 직원들이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금융지주 주가가 치솟으며 우리사주 매입한 은행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것과 달리 카카오뱅크 직원들은 여전히 원금 회복도 버거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카카오뱅크 주가가 공모가에 근접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탈출 기대감도 꺾인 모양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지수는 전일 기준 1251.71로 연초(833.88) 대비 50.1% 상승했다. KRX 은행 지수는 4대·지방 금융지주, 카카오뱅크, 제주·IBK기업은행 등 1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