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522_686139_4241.jpg)
국제유가는 미국의 예상보다 약한 대(對)러시아 제재 발표 영향에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47달러 하락한 66.98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5달러 떨어진 69.21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2.14달러 상승한 7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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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50일 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합의에 불응시 러시아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발표했으나, 제재 강도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유가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평화 협정 체결을 촉구했으며, 불응시 러시아 및 러시아 교역국에 고율 관세(100%) 부과를 예고했다.
장초반 미국이 강력한 대러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는 우려로 상승했으나, 이후 50일 협상 기간 부여 등으로 즉각적 제재 우려가 완화되자 유가가 하락 전환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NATO) 사무총장과의 회담 자리에서 나토를 통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도 발표하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달러 가치 상승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26% 상승한 98.107를 기록했다.
통상 달러 가치 상승은 유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국제 유가 시장에서 달러로 거래됨에 따라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다른 나라의 구매력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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