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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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약했던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여파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6달러 하락한 66.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배럴당 0.50달러 떨어진 68.71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배럴당 2.09달러 하락한 7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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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협정 체결을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제재 부과를 경고했으나, 제재 부과 시점을 50일 유예했다.

이에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유예됐다는 인식으로 14일 유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다.

2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낮아지며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대두된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2%를 기록했는데, 이는 직전 1분기(5.4%)보다 낮은 수치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과의 무역 분쟁, 중국의 내수와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등을 예상하며 하반기에는 경제성장률이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57% 상승한 98.3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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