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종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출처= 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589_686224_494.jpg)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기준 2021년 8월 11일 이후 3년 11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25p(0.41%) 오른 3215.2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7.21p(0.23%) 내린 3194.82로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며 장 중 3216.01까지 올랐다. 코스피 52주 장 중 최고치는 3216.69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12억원, 208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212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사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는 8.47%나 급등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5.08% 상승해 10위 안에 재진입했다. 이어 삼성전자(1.92%)와 삼성전자우(1.73%)가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KB금융(0.93%)과 LG에너지솔루션(0.48%)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2.91%)와 현대차(-2.76%)는 나란히 2% 이상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6%)와 SK하이닉스(-0.50%)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51p(1.69%) 올라 812.88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8억원, 169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69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 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회사 및 주주로 즉시 확대된다. 감사위원 선임·해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해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룰’은 공포 1년 뒤부터 시행된다.
상법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소액주주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9364억원, 7조4385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0원 내린 1380.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