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APEC CEO 서밋, 韓 경제 저력 보여줄 쇼케이스 될 것"

"대한민국 신뢰 회복의 역사적 계기이자,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쇼케이스가 될 것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사를 통해 경주에서 개최될 'APEC CEO 서밋'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은 전 세계 1700여 명의 글로벌 CEO가 모이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대한상의는 이 행사 준비를 정부와 함께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 신뢰 회복과 경제력 알림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은 정상 간 회담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인들이 모여 교류하고 협력하는 장"이라며 "GDP 60%를 차지하는 APEC 21개국의 시선이 경주로 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을 제주가 아닌 경주에서 개최한 이유 역시 APEC 현장 점검과 국민적 관심 제고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이번 서밋을 계기로 'Future Technology 포럼', 'K-테크놀로지 쇼케이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지속 가능성을 세계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 간 협력과 연결을 강화하고, 한국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하계포럼의 주제인 ‘천년의 지혜, 미래의 길’은 신라 천년 고도 경주에서 새로운 미래를 고민해보자는 의미"라며 "APEC CEO 서밋의 세 가지 핵심 키워드인 Business, Beyond, Bridge를 염두에 두고 포럼 프로그램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는 배우고, 오후에는 나누고, 밤에는 신라의 달빛 아래에서 쉬어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참가자들에게 포럼의 취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국회 APEC 특위 위원들도 경주를 직접 찾아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