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25 하반기 VCM 개최…“중장기 성장 전략 본격 논의”

롯데가 1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했다. 이번 VCM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주요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 VCM은 그룹 경영 방침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최고경영진 회의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하반기 회의에서는 상반기 실적을 되짚고 하반기 운영 방침을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해 전사적 전략 방향을 가다듬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VCM에서는 ‘브랜드, 소비자를 움직이는 힘’을 주제로 한 외부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식품·유통·화학 등 각 사업군 총괄대표들이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지속 성장을 위한 혁신 방안을 롯데벤처스는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각각 소개하며 그룹 차원의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 세션에서는 ‘그룹 중장기 성장 방안’을 주제로 각 사업군 대표들이 산업 환경의 변화와 그에 따른 롯데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기존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방향성을 놓고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VCM을 주재하며 그룹 경영 방침과 CEO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