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 [출처=호세 무뇨스 개인 SNS]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 [출처=호세 무뇨스 개인 SNS]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성공 과정을 현대차가 자동차 산업에서 이루고자 하는 비전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1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이 달 착륙에 성공했던 날을 기념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 

무뇨스 사장은 "닐 암스트롱의 달 진출은 미국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독창성, 협력, 불가능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의 승리였다"면서 "핵 물리학 교육을 받고 항공우주 분야에서 일한 사람으로서 나는 항상 아폴로 11호가 상징하는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임무에는 수천 명의 엔지니어, 과학자 및 기술자가 정확성, 헌신 및 우수성에 대한 확고한 헌신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해야 했다"면서 "자동차 산업에서 우리가 하는 일과 유사하다. 나사(NASA)가 달에 도달하기 위해 복잡한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것처럼, 우리는 이곳 지구에서 지속 가능한 이동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 연료 전지 기술 개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이동성을 향상하기 위한 차량 개발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전개 중이다.

무뇨스 사장은 아폴로 11호 달 착륙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을 '협력'으로 꼽았다. 체계적인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1961년 당시 불가능해 보였던 케네디 대통령의 비전이 현실이 됐다는 것이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 전문 기술을 갖춘 기술자, 모든 세부 사항을 조정하는 임무 관제사 등 성공하려면 모든 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야 했다"면서 "이는 현대차의 접근 방식과 닮았다. 조지아에서 차량을 제작하는 메타플랜트부터 한국에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엔지니어, 전 세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러, 자율 주행 기술을 발전시키는 파트너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공동의 사명을 위해 전문 지식을 제공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도 지속 가능한 이동이라는 도전을 헤쳐나가려면 '문샷' 사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56년이 지난 지금도 똑똑한 두뇌가 공동의 목적을 향해 협력할 때,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없다는 교훈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호세 무뇨스가 게재한 닐 암스트롱 달 착륙 사진 [출처=호세 무뇨스 개인 SNS]
호세 무뇨스가 게재한 닐 암스트롱 달 착륙 사진 [출처=호세 무뇨스 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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