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부-국가공무원노조 농림축산식품부지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출처=농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부-국가공무원노조 농림축산식품부지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출처=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농식품부지부와 6년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노사 간 상생 협력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8일 세종청사에서 국가공무원노동조합(국공노) 농림축산식품부지부(농식품부지부)와 '2025 농림축산식품부교섭 단체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9년 이후 처음 이뤄진 정식 단체교섭 결과로 직원들의 근무조건 개선과 복지 향상 등 실질적 노동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송 장관과 김중민 국공노 농식품부지부 위원장이 함께 협약서에 서명했다. 송 장관은 "기관과 노조가 다양한 대안을 함께 고민하고 양보와 배려를 바탕으로 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한 데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단체교섭이 빠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상호 존중에 기반한 진정성 있는 소통의 결과"라고 강조하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 장관은 단체협약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현장 이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합의된 내용들이 일선 부서에서 충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기관과 노조 모두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단체교섭의 성과를 바탕으로 농식품부와 노동조합 간 굳건한 파트너십이 구축되고, 상생의 노사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공공부문 노사관계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교섭 과정이 진정성 있는 소통과 합리적 대안을 바탕으로 이뤄졌고, 그 결과는 양측 모두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단체협약은 농식품부의 조직문화 혁신은 물론, 향후 정부기관 전체의 노사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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