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출처=HD현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279_687056_1445.jpg)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22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8일 울산 본사에서 14차 교섭 끝에 월 기본급 13만3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520만원, 특별금, 성과급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 5월 20일 상견례 이후 59일 만에 마련된 잠정합의안의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짓는 절차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올해 임금협상은 정식 타결된다. 투표 결과는 22일 오후 중 발표될 예정이다.
노사는 조선업 호황기에 걸맞은 보상 체계를 두고 갈등을 이어왔다. 노조는 총 4차례 부분파업을 벌이며 압박했고, 사측은 지난 9일 처음 제시안을 제출했으나 조합 측이 이를 거부하며 진통을 겪었다.
이후 협상 조율 끝에 인상폭과 보상 규모를 소폭 확대하며 잠정합의에 도달했다.
회사 측은 "여름휴가 전 타결로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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