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장류 제조업체 세우 인수를 검토 중이다. [출처=농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406_687201_3857.jpg)
농심그룹의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가 조미식품 및 장류 제조업체 '세우'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농심홀딩스는 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세우 인수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기존 식품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간장, 장류 및 조미식품 제조기업인 세우의 인수를 검토 중에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이달 말 세우 인수 거래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으로 현재 인수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홀딩스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상태이며 거래 금액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세우는 1973년 섬유가공 판매 전문회사로 출범했으나 현재는 조미식품 및 장류 제조업에 집중하고 있다. 농심의 대표 제품 신라면 스프를 비롯한 라면 원재료를 공급해오고 있다. 세우는 지난해 매출 136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37억원을 기록했다.
세우의 최대주주는 김창경 씨(지분율 60.24%)이며 농심 신동원 회장의 외삼촌인 김정조 세우 회장도 18.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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