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과 상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출처=농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과 상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출처=농식품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지역 축산농가 복구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현장 지원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7월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충청남도 아산시 소재 축산농가를 찾아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함께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집중호우로 인한 축사 침수와 가축 폐사 등 심각한 피해 상황을 조기에 복구하고 피해 농가의 영농 재개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 지역은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약 36만㎡ 규모의 축사가 침수되거나 파손됐고 가축 96만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신속한 복구를 위한 인력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복구 작업에는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및 소속 직원 등 25명이 참여해 아산시에 위치한 5개 축산 피해농가에서 토사 제거 및 주변 정리 등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복구 작업과 더불어 톱밥 1,242톤을 지원하고, 피해 사료의 교환도 추진 중이다. 오리·닭 농가에는 자조금을 활용해 농가당 50만~100만원의 깔집비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인들이 조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와 인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재난 피해 극복에 힘을 보태는 대표적 사례로 향후 기상이변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축산 분야의 재난 대응 체계 구축 필요성도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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