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청년층의 농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첨단농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습형 스마트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충북 청주시가 청년층의 농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첨단농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습형 스마트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충북 청주시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청년 농업인 육성에 나선다.

청주시는 오는 29일부터 청주 청원구 내수읍에 조성 중인 ‘스마트 임대농장’에 입주할 청년 농업인 6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18~40세 청년 농민이며, 임대 기간은 2년으로 시작해 평가를 통해 최대 4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번 스마트 임대농장은 1.1㏊ 규모의 첨단 유리온실 형태로 조성되며 복합 환경제어기와 양액재배 시스템, 공기열 난방 설비 등 ICT 기반의 스마트팜 인프라가 구축된다. 청주시는 올해 안에 시설을 완공하고, 내년 1월부터 토마토 재배를 중심으로 실습형 영농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입주 농업인에게는 영농 기술 교육, 컨설팅, 운영 매뉴얼 등 종합적 지원이 제공된다. 임대료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39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지원을 원하는 청년은 내달 18일까지 청주시 친환경농산과 원예특작팀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농업에 대한 열정은 있으나 영농기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첨단 농업을 경험하고 창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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