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2415_688380_3121.jpg)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고위 경영진과 직접 화상 통화를 갖고 양사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삼성이 테슬라와의 계약 내용을 모를 것'이라는 한 이용자의 주장에 "그들은 안다(They do)"라고 직접 반박했다. 그는 이어 "실제 파트너십이 어떤 것일지 논의하기 위해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며 "양사의 강점을 이용해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머스크가 최근 "삼성이 테슬라의 제조 효율성 극대화를 돕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설명으로, 양사 최고 경영진 간의 긴밀한 소통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
또한 머스크는 '삼성의 칩 제조 기술이 TSMC보다 뒤처진다'는 다른 이용자의 글에는 "TSMC와 삼성 둘 다 훌륭한 회사들이며,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답하며 파트너인 삼성전자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머스크는 삼성전자가 텍사스 신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히며, 계약 규모가 최소 165억달러이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9일 오후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에서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관세 협상 측면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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