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출처= 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2539_688523_5026.jpg)
코스피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3250대 마감했다. 장중에는 3270선 돌파를 시도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90p(0.74%) 상승한 3254.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2.74p(0.08%) 상승한 3233.31로 출발해 3240선을 돌파한 뒤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곧바로 회복하면서 3269.40까지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3270선에 다다르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개인이 9849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88억원, 330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전일 4% 이상 올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2.10% 하락했고, HD현대중공업 역시 0.53%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는 4.45% 급등했고 현대차 역시 2.29%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 중 7만3700원까지 오르는 등 2.83%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도 2.26%로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KB금융(1.35%), 삼성바이오로직스(0.92%), SK하이닉스(0.38%), LG에너지솔루션(0.26%)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8p(0.10%) 내린 803.6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6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 15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8760억원, 5조1658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7.9원 내린 1383.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