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
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

코스피가 연고점 경신 후 숨고르기에 나서면서 3240대에 안착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03p(0.28%) 하락한 3245.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21.31p(0.65%) 오른 3275.78로 출발해 장중 3288.26까지 오르면서 또 한 번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37억원, 344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705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인 이유는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을 소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D현대중공업은 4.14% 급등했다.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협력 펀드가 조성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선업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어 SK하이닉스(3.80%), 두산에너빌리티(2.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4%)가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는 4.48% 하락 마감했다. 한미 관세협상 결과 경쟁국과 같은 15%의 관세 부과가 결정된 영향으로 보인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2.82%), LG에너지솔루션(-2.67%), 삼성전자우(-1.87%), KB금융(-1.68%), 삼성전자(-1.65%)가 1% 이상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7p(0.20%) 오른 805.24이다. 기관이 282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95억원, 27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강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6조2999억원, 5조239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3.9원 오른 1387.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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