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본사 전경. [출처=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본사 전경. [출처=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632억원) 대비 45.8% 줄어든 수치로,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일회성 비용 집행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61.5% 급감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2조394억원(전년 대비 2.2% 증가), 영업이익 507억원(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을 기록했다. 수익성 하락은 상반기 전반에 걸쳐 나타난 흐름으로, 특히 카카오 등 핵심 원재료의 가격 부담과 생산성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국내 법인이 전년 대비 0.6% 역성장하며 소비 둔화와 이상 기후 영향을 받은 반면, 해외 법인은 인도·러시아·카자흐스탄 등 시장 확대에 힘입어 11.2%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소비 진작 및 성수기 일기 호조로 매출 신장할 것으로 보이고, 카카오 시세도 안정화된 만큼 원가 부담 완화도 예상된다”며 “핵심 제품 집중 및 고마진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매출과 수익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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