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일 올마이투어 COO(왼쪽)와 고길남 글로스터호텔그룹 부사장이 지난달 31일 인천 남동구 소재 글로스터호텔 인천에서 열린 올마이투어·글로스터호텔그룹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올마이투어]
정현일 올마이투어 COO(왼쪽)와 고길남 글로스터호텔그룹 부사장이 지난달 31일 인천 남동구 소재 글로스터호텔 인천에서 열린 올마이투어·글로스터호텔그룹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올마이투어]

올마이투어가 글로스터호텔그룹과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고품질 숙소 인벤토리와 글로벌 채널링 기술을 결합해 인바운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측은 지난달 31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글로스터호텔 인천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전국 호텔 네트워크와 숙박 유통 시스템 간의 실질적 시너지를 도출하고, 외래 관광객 대상 맞춤형 패키지 및 공동 마케팅 추진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MOU에 따라 올마이투어는 자사의 글로벌 B2B 유통망을 통해 글로스터호텔그룹이 운영 중인 제주, 청주, 전주, 인천 등 4개 지점 총 1400실의 객실을 우선 연계한다. 향후 인천 영종 지점까지 포함되면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올마이투어는 해당 숙소 인벤토리를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숙박·투어 패키지를 공동 개발하며, 양사가 보유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과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병행해 유입 확대를 추진한다.

또 호텔 운영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정기 협의체 구성, 고객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 운영 등 서비스 측면에서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최근 일본·대만·홍콩·동남아 등 인접 시장에서 한국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OTA, 커머스 채널, 출장 전문 여행사 등과 연계해 인바운드 유통 효율성과 도달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수도권 중심 숙소 공급망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의 지역 관광 거점 호텔을 중심으로 다양한 목적과 일정의 외국인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 기획도 가능해진다.

올마이투어는 시범 운영 1년을 통해 예약 추이 및 고객 만족도 데이터를 축적한 뒤 공급 객실 확대 및 중장기 마케팅 전략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현일 올마이투어 COO는 “이번 MOU는 단순 제휴를 넘어 유통과 운영, 마케팅 등을 통합한 실질적 파트너십”이라며 “글로스터호텔그룹과 함께 지역 기반의 고품질 숙소를 글로벌 유통망에 연결하고,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패키지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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