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 [출처=테슬라]](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561_689688_022.jpg)
테슬라가 업그레이드된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시스템을 앞세워 판매 반등을 노린다.
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테슬라는 영상 인식 능력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FSD 모델을 훈련 중”이라며 “테스트가 잘 진행되면 다음 달 말 공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FSD는 기존보다 10배 많은 AI 파라미터를 적용해 더 복잡하고 정밀한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 파라미터는 AI의 학습·판단 능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그 수가 많을수록 자율주행 시스템의 정밀도와 반응성이 높아진다.
이번 FSD 업그레이드는 테슬라의 판매 부진을 반전시키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실제 테슬라는 2분기 자동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나 줄었고, 유럽 시장에서는 판매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의 FSD는 완전한 무인주행 기술이 아닌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고도화된 운전 보조 시스템이다. 현재 북미 지역에서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오토파일럿보다 진보된 기능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차별화를 다시 시도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포화에 접어든 만큼, 기술적 우위를 통한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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