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빌딩 전경.[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153_690392_47.jpg)
7월 국채 금리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관세 불확실성 해소 영향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 ‘2025년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785%로 전월 대비 0.020%p 하락했다. 같은 기간 2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대비 0.048%p 내린 2.401%로 집계됐다.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고, 금통위를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이던 금리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7월 중반까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후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동결에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주택 가격 과열 완화,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발행시장에서는 국채와 툭수채 등의 발행이 줄면서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4조6000억원 감소한 84조원을 기록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 순발행액 15조1000억원으로 2949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회사채 발행은 5000억원 감소한 8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AA- 등급은 감소한 반면 BBB- 등급은 동일하게 유지됐다.
ESG 채권 발행은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한 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회적채권권 발행이 3조967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녹색채권 7810억원, 지속가능연계채권 2000억원, 지속가능채권 1900억원 순으로 발행됐다.
수요예측 시장에서는 7월 총 30건 2조2880억원이 이뤄졌고 참여금액은 13조5440억원에 달했다. 참여율은 592.0%로 전년 동월 대비 203.6%p 상승했다. 다만 A등급에서 2건의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은 2.3%를 기록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59조1000억원 감소한 420조원, 일평균 거래량은 7조원 감소한 18조2000억원이다.
유통시장에서는 국채(59조4000억원), ABS(2조3000억원), 회사채(1조3000억원), 특수채(1조2000억원)가 감소한 반면 금융채(4조2000억원), 지방채(1조원)은 거래가 증가했다.
개인은 국채 순매수가 2000억원 감소했지만, 은행채 순매수가 2000억원 증가해 전체 순매수는 2조4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가 8조8000억원 감소했다. 국채 8조9000억원, 통안증권 1조9000억원, 기타채권 2조1000억원 등 총 12조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30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세는 6월에 이어 감소했고 재정거래유인 역시 감소했다.
한편 CD(양도성예금증서) 시장에서는 7월 말 CD 수익률이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기조 지속에도 풍부한 단기자금 유동성, 향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 CD 발행 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 대비 0.05%p 하락한 2.5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