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565_690880_722.png)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1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한 연이은 대형 인수·합병(M&A)이 경영 성과와 사업 재편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지분 50.62%를 7500억원에 매입하며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금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2500억원 출자와 재무적 투자자·인수금융 조달 방식으로 마련됐다.
아워홈 편입 이후 연결 자산 규모는 3월 말 2조8856억원에서 6월 말 4조8343억원으로 67.5% 늘었다. 재무 부담 우려에도 불구하고 순차입의존도는 14%로, 신용평가업계 적정 기준(30%)을 크게 밑돌았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투입금 25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회사 경영권을 확보한 것은 재무 전략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향후 성과에 따라 '성공적인 딜'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기존 미지급금 및 차입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형태로 리파이낸싱하는 것을 금융기관들과 협의 중이다. 이자비용을 기존 대비 대폭 절감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3분기 당기순이익이 2000억원 가량 증가하는 동시에 총 자산도 약 5조4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기존 차입금도 금융기관 협의를 통해 대폭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워홈 정식 편입되면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연결 기준 자산 규모는 3월 말 2조8856억원에서 6월 말 4조8343억원으로 67.5% 증가했다.
잇단 대형 딜로 재무 부담 우려가 남아 있지만, 외형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된 점과 시너지 창출 가능성에서 긍정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두 건의 M&A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김동선 부사장의 재무 전략과 경영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김동선 부사장 주도로 진행된 두 건의 M&A가 향후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김 부사장의 재무 전략과 경영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